[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전체 신용카드사의 3분기 고객 민원이 증가한 가운데 신한카드가 업계 1위 불명예를 차지했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7개 전업카드사의 고객민원은 1361건으로 2분기보다 9.5% 증가했다.

3분기 유형별 고객민원은 제도정책이 약 500건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 영업, 채권, 고객상담 순으로 높았다. 카드사에서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이벤트와 할인, 회원혜택 등 제도정책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고, 카드 모집에 대한 민원도 약 200건을 기록했다.

7개 카드사 중 고객민원 최다 증가사 불명예는 신한카드가 차지했다. 3분기 고객민원은 406건으로 전분기(283건)대비 43.5% 급증했다. 신한카드 고객들은 사측의 제도정책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롯데카드(188건) 8.7%, 삼성카드(149건) 7.2%, 현대카드(150건) 0.7% 순으로 민원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반해 하나카드(133건)는 -18.4%를 기록, 고객민원이 크게 감소했다. KB국민카드(238건)는 -0.9%, 우리카드(97건)는 전분기와 동일했다.

카드사 회원 10만명당 고객 민원 1위도 신한카드가 차지했다. 신한카드는 2분기(1.29%)에서 3분기 1.85%로 43.5% 증가했다. 이어 롯데카드(2.04%) 7.9%, 삼성카드(1.28%) 6.0%를 기록했다.

반대로 하나카드(1.13%) -18.4%, 우리카드(0.74%) -2.6%, 현대카드(1.65%) -1.4%, KB국민카드(1.09%) -1.0% 순으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중 고객이 가장 많은 신한카드의 3분기 민원건수와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면서도 "회원 10만명당 고객민원은 롯데카드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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