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됐다”는 반응 속에서 86세대 교체론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가 ‘요동’치고 있다. 임 전 실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생각하지도 못했던 당 내부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86세대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 의원은 86세대 교체론에 대해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근본적으로 다른 게 하나 있다”면서 인위적 물갈이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공천시스템을 언급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통해 현역 물갈이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의 총선 불출마와 비교했다. 우 의원은 “불출마 목적이 정치 쇄신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며 “임 전 실장의 페이스북 글은 정치를 그만두고 통일운동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면서 김 의원의 불출마와 임 전 실장의 불출마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인위적 물갈이는 오히려 의석수를 잃어버릴 수 있다면서 “4년 전 유인태·오영식 의원이 물갈이 됐고, 두 지역이 새누리당으로 넘어갔다. 물갈이는 이기려고 하는 건데 오히려 두 석을 잃었다”면서 인위적 물갈이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 내부에서는 임 전 실장의 총선 불출마가 86세대의 세대교체를 촉발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당 안팎에서 86세대 역할론이 끝났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임 전 실장의 불출마는 86세대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 내부에서도 신중론을 펼치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86세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도 나온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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