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말 의무등록제 법제화가 강조되었다. 말 등록기관 단독으로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말을 등록·관리하는 데 발생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주가 등록기관에 소유 마필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를 책임진 한국마사회 서명천 연구원은 “말은 다른 가축과 달리 복잡한 유통경로를 가지고 있고 사육입지가 넓게 분포되어 정확한 개체파악이 어려운 한계점이 있다”며 “말 이력제가 안정적으로 추진된다면 말 거래 활성화 및 혈통개량을 통한 우수마 생산과 효율적인 방역사업 추진이 가능해 궁극적으로는 마육의 안전성 확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말산업연구소는 이번 '말 이력제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에 이어 '국내 힐링승마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해외 말산업 현황 조사 연구' '어린말(승용마) 위탁조련 프로그램 매뉴얼 제작 연구' '말산업 분야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 연구' 등 총 4건의 연구과제에 대한 중간·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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