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일 행정복지위 부위원장 등 적극 노력
"산하기관장 채용 공정성 확보" 기대

▲ 이승일 강동구의회 행정복지위 부위원장. 사진=강동구의회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동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례적으로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일부 광역자치 단체에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해 실시 중에 있지만 자치구 차원에서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은 드문 일이다. 관악구에 이어 두번째다.

강동구가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하게 된 데에는 이승일 행정복지부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제258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동구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한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임명 전 소양과 자질, 도덕성과 책임성, 준법정신, 전문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 올해 초에 열린 제260회 임시회에서는 이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하고 18명의 전체 강동구의원이 공동 발의한 '강동구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위한 강동구청의 행정협약 체결 촉구 건의안'이 통과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2일 강동구청과 강동구의회간 인사청문회 실시를 위한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한편 강동구의회는 이날 제1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오는 25일 제2차 인사청문특별위를 실시해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예정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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