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유출 올해가 처음"…수능 성적표는 일정대로 배부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성적 유출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염동호 채점관리부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성적 브리핑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사전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스템 소스 코드의 사용 기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약간의 변경만 해서 수년간 사용했다"면서 "2년째 운영 관리하는 업체와 올해 계약이 만료된다"고 답변했다.

논란이 됐던 수능성적 사전 유출 수험생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로써 평가원 측은 논란이 됐던 수능 성적 사전 조회 수험생 312명에게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조사 후 자문이나 법적 검토를 받는 과정에서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험(수능)에 조그만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데 보안 문제가 발생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56분부터 2일 오전 1시 32분까지 3시간 36분 사이에 312명의 수능 응시자가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접속해 자신의 성적을 조회 및 출력한 것으로 알려져 평가원의 홈페이지 보안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른 바 있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4일 오전 9시에 개인별로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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