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전쟁 바라는 사람 아무도 없다"…'한반도 평화 역행'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북한과 종전선언을 하면 안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태로 냉전에 기대어 정치적 이득만을 노리는 매국 집단임이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심지어 원내대표마저 나서서 북미정상회담을 막으려 애쓰는 자유한국당에, 안상수 의원의 출당과 제명을 요청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를 거스르는 자유한국당이 걸어갈 길은 국민들이 가리킬 것”이라고 점쳤다.
반면 발언의 당사자인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핵무기 폐기 없는 종전선언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인천광역시장 시절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다"면서 “하노이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핵무기 폐기 없는 대북 정책, 종전선언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담은 서신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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