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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15년 만에 '아름다운 퇴진'신임회장에 동생인 허태수 회장
허창수 회장, GS 명예회장 겸 전경련 회장으로 활동…GS건설 회장직 유지
허창수 회장 맏아들 허윤홍, GS건설 사장으로 승진
  • 신용수 기자
  • 승인 2019.12.03 16:45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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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5년 만에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GS그룹 수장이 15년만에 '아름다운 퇴진'이라는 기업적 가치를 남기며 교체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그룹의 새 사령탑이 됐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명했으며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주주간 합의로 새 회장에 추대됐다"고 3일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GS 창업주인 故 허만정 선생의 3남인 허준구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태수 신임 회장은 5남이다.

GS에 따르면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긴 허창수 회장은 "'밸류 No.1 GS'를 일궈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안정적 기반을 다진 것으로 소임은 다했다"며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금은 글로벌 감각과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갖춘 새로운 리더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해 세계적 기업을 향해 도전하는 데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GS그룹은 2005년 창립 후 지주회사 중심의 지배구조를 갖추고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사업 영역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해서 성장해 왔다"면서도 "출범 15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그룹의 혁신과 재도약을 이뤄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앞으로 GS 명예회장으로 GS건설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한다. GS 이사회 의장직은 신임 회장을 감안해 사임한다.

G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승계 작업은 절차에 따라 내년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허창수 회장은 2004년 LG그룹에서 GS그룹이 분리되면서 GS그룹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른바 LG그룹과 '아름다운 이별'을 성사시키며 GS그룹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지주회사 중심의 지배구조를 마련했다.

허 회장은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해 해외기획실 부장을 거쳐 홍콩지사와 도쿄지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LG상사 관리본부 전무, LG화학 부사장, LG산전 부사장, LG전선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그룹의 새 수장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GS그룹의 새로운 사령탑인 허태수 GS그룹 신임 회장은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허태수 신임회장은 1957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MBA를 밟았다. 이후 미국 컨티넨탈은행, LG투자증권 런던 법인장, 국제금융사업부장 등 해외 근무를 거쳤다.

그는 2002년에 GS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지난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허 신임회장은 GS홈쇼핑 대표를 맡으며 홈쇼핑의 해외 진출, 모바일 쇼핑으로 영역 확장에서 성과를 보이며 10년여만에 연간 취급액을 3배, 당기순이익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이번 인사로 허창수 회장의 동생인 허명수 GS건설 부회장도 17년 만에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한편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의 용퇴와 함께 그룹 임원 45명의 인사도 단행했다. 사장단 평균 연령이 57세로 기존보다 3세가량 젊어졌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맏아들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점이다.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게 됐다. 그는 세인트루이스대를 졸업하고 워싱턴대 MBA를 거쳐 GS칼텍스에 입사했다.

이후 2005년에 GS건설에 입사한 허윤홍 사장은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을 역임하며 경영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신사업 추진실장(부사장)으로 GS건설의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승진은 앞으로 경영권 승계에 한발 다가갔다는 평가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동생인 GS리테일 허연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허연수 부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후 시러큐스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거쳐 1987년 LG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MD본부장 사장 등을 지냈다.

GS그룹은 이날 임원 인사에 대해 "경영능력이 검증된 리더를 사장으로 전진 배치하고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 구조를 갖추려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과감히 영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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