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계양구보건소는 한파 기간 한랭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 및 신속한 정보공유로 국민 주의환기 및 예방활동 유도를 통한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를 지난 1일부터 2020년 2월 말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약 98%에 해당하는 총 508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계양구에서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의료법인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2개 의료기관에서 참여하고 있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통칭하는 것으로 저체온증·동상·동창 등이 있으며, 2018년 계양구에서는 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겨울, 전반적으로 예년보다는 덜 춥지만, 갑자기 기온이떨어지는 기습 한파는 잦을 거라는 기상청의 예고에 따라 한랭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외출시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고,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쓰는 등 '한랭질환 예방수칙' 을 준수토록 당부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여 한랭질환 발생 추이와 취약집단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참여기관 및 관련 부서와의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통한 감시체계를 유지하여 대민서비스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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