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뱅크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한국카카오은행(공동대표 이용우 윤호영)은 소액, 자동, 재미 요소를 결합한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저금통은 잔돈만 저금할 수 있어 저축 부담을 덜고 매번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금하는 소액 저축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월~금요일) 자정을 기준 고객이 선택한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1000원 미만, 1원 이상 잔돈이 저금통으로 다음날 자동 이체된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재해석해 모바일과 실생활의 맥락을 연결했다. 저금통에 쌓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이다. 작은 실물 돼지 저금통을 동전으로 가득 채웠을 때 기대하는 금액이 약 10만원 정도라는 점을 반영했다.

실물 저금통에 넣었을 때 저축 총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반영했다. 저금통에 쌓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한 달에 한 번 매월 5일에만 '엿보기' 기능을 통해 저축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쌓인 저축 금액에 따라 '자판기 커피',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의 이미지 변화를 통해 대략적인 총 저축 금액을 추정해볼 수 있게 했다. 저금통 현황은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로 공유할 수 있다.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반영해 저금통에 쌓인 금액은 전액 출금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경쓰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자동으로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편리성과 금액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템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갖춘 상품"이라며 "고객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려면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1인당 1저금통 개설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2.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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