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권 야당, 이기는 야당, 제1당 되겠다”

▲ 변화와 혁신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과 당원들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신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변화와 혁신’(가칭)은 12일 신당명을 확정했다. 당명은 ‘새로운보수당’이다.

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신당을 발표하면서 “수권 야당, 이기는 야당,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고 다짐했다.

하 위원장은 “청년 보수, 중도 보수, 탄핵 극복 보수, 공정 보수, 새롭고 큰 보수” 등이 신당 가치라고 규정했다.

변화와 혁신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변혁은 이날 신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신당의 중심은 ‘청년’과 ‘중도’이며 유승민 의원의 ‘보수 재건 3원칙’이 신당 원칙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3년 됐다”며 “이번 창당은 그렇게 화려하게, 크게 시작하지는 않지만,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라는 조직을 바른미래당 내에 출범시켰고, 유 의원이 대표를 맡았다. 그리고 신당 창당 작업 준비를 했고, 이제 신당명까지 확정했다.

다만 안철수계가 그동안 안철수 전 대표의 의중을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안 전 대표 측근은 안 전 대표가 내년 2월까지 신당에 합류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에 옛 바른정당계와 유승민계가 참여를 했고, 안철수계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재영입위원장에 유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정문헌, 전략기획본부장에 윤상일, 직능총괄본부장에 구상찬, 정강정책본부장에 이종훈, 자문단장에 진수희 등 전직 의원들이 맡았다. 권은희 전 최고위원(분당갑 지역위원장)은 여성위원장 겸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성동 조직본부장, 권성주·김익환·이종철·김현동 대변인, 현명철 당무지원본부장, 이성권 일본대책위원장 등이 맡으면서 바른정당계 출신이 당권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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