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천안간 47.9km 오는 20일 개통

오는 20일 경부선 수도권 전동열차 병점~천안간 47.9km가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수원~천안간 2복선전철 55.1km중 수원~병점간 7.2km 개통에 이어, 잔여구간인 병점~천안간 47.9km를 완공해 2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원~천안 2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 1천649억원을 투입, 지난 96년 9월 착공해 8년 4개월만에 완공하는 것이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1일 왕복 170회가 운행되며, 이중 일반전동열차는 140회, 급행전동열차는 30회가 운행하게 된다.

따라서, 수도권과 경기·충청지역의 통근·통학 이용객들은 정시성이 우수한 대용량 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한층더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자체 요구에 의해서 신설되는 4개역(세마, 오산대, 진위, 지제)은 현재 공사중이나 철저한 공정관리로 내년말 정차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사업이 내년말 완공되면 서울에서 출발한 전동열차가 천안역은 물론 온양온천역까지 이어질 계획이어서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에서 KTX 환승도 한층 편리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20일 오후 14시 30분에 천안역광장에서 건설교통부장관, 지역구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역주민 및 공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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