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지금의 컨디션 이어간다면 기록 경신 충분
류,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 새로 써
고, 주요 부문 1위, 자타공인 여자골프 1인자 돼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2020년 새해에도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월드스타' 반열에 오르며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최근 3번의 퇴장을 기록하며 잠시 주춤한 모양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2020년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없다.
오는 1월 5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그간의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트넘의 모리뉴 감독의 변함없는 신임을 얻고 있는 손흥민은 2019-2020시즌 동안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또한번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토트넘 2년 차인 2016-2017시즌에 남긴 21골(프리미어리그 14골)이다.
또 지난 2018-2019시즌에는 그에 버금가는 20골(프리미어리그 12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5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10골을 넣고 있다.
부상 없이 지금의 컨디션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벤투호 캡틴으로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달리고 있는 벤투호는 오는 3월 투르크메니스탄(홈), 스리랑카(원정), 6월 북한(홈), 레바논(홈)과의 2차 예선이 펼쳐지고, 9월부터는 월드컵 본선행이 결정될 3차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2019시즌 내셔널리그 LA다저스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그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의 계약에 싸인하면서 입단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의 친정팀인 다저스보다 팀 전력이 약세로 평가 받는 점이 우려된다. 이는 다저스에서 타선과 계투진의 도움을 받았던 류현진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LPGA에 포전한 탄탄한 한국여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고진영은 세계1위 '여제'로 거듭났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모두 휩쓸며 자타공인 여자골프 1인자가 됐다.
하지만 현재 세계랭킹 2위인 박성현(26)과 2019년 신인왕 이정은(23) 등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고진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들은 '2020년 목표'로 도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15위 내 한국 선수 중 상위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까진 이정은, 박성현, 김세영(26·6위), 이정은(7위)이 올림픽 출전 예상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세계랭킹 14위를 기록중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1) 등도 도쿄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절치부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은 시즌 초반부터 도쿄행 티켓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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