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업가치 전세계 18위

▲ 13일 6만원을 기록하며 치솟는 삼성전자 주가(제공=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식시장을 견인하며 연일 신고가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 종목은 각각 종가 6만원과 10만500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5G로의 전환과 반도체 가격 하락, 작년 4분기 실적의 상대적 선방, 중동 이슈 해소 및 미중 무역분쟁 해결 실마리 등 여러 호재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는 50분의 1 액면분할한 가격이어서 액분 이전 가격으로 환산하면 300만원에 도달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제외하고도 시가총액이 358조1870억원에 이르고, 하이닉스는 73조1642억에 달한다. 두 종목 모두 액면분할과 감자 등을 모두 감안한 수정주가로 현재 최고가다. 두 종목의 시총은 전체 상장주식 1,2위며 두 종목을 합하면 전체 코스피 상장 종목 시가총액의 30%에 달해 소수 종목으로의 과도한 쏠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총 3위는 삼성전자 우선주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총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했다. 19위는 중국 공상은행, 20위는 미국 엑손모빌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