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 더욱 힘 쓸것"

▲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수출 호조가 눈에 띄고, 위축됐던 경제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을 통해 경제 활력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데이터 3법 통과를 발판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혁신 창업 열풍을 확산하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를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여는 원년 으로 만들고, K-컬쳐, K-콘텐츠, K-뷰티, K-푸드가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여 대한민국 K를 세계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면서 "실물경제의 바로미터가 되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도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포용성 강화가 불평등 해소와 사회통합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라는 확고한 인식으로 저소득층 소득 증대,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 등 가처분소득 확대와 의료비 등 필수생활비 절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그 결과 모든 계층에서 가계소득이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빠른 고령화 속에서도 저소득 1분위 계층의 소득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은 우리 사회의 괄목할만한 변화"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매월 최대 30만원의 장애인연금 수급대상이 확대되며 올해부터는 차상위 계층까지, 내년에는 모든 장애인이 연금수급자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어르신들 기초연금도 이번 주부터 수급대상이 확대돼 월 최대 30만원 기초연금을 기존 소득 하위 20%에서 이달부터 40%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70%까지 확대하여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초생활보장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근로장려금 확대와 함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명절이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려운 이웃"이라며 "정부는 민생 안전과 서민 지원 등 이미 발표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도로, 교통시설을 철저히 점검하여 기상 악화에도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화재와 산재 예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특별 교통대책을 빈틈없이 시행하고, 연휴 기간 의료서비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4시간 안전 대응 체제로 모든 국민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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