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새움병원 척추클리닉 이한일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2020년 경자년, 설 명절이 성큼 다가왔지만, 그것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명절에 쉴 틈 없이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설 명절증후군 부담이 앞서 다가온다. 설 명절증후군중에서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명절 후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 설 명절 귀성길 장시간 운전 시 척추 건강 주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장시간 운전 시 목과 허리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우선 목과 허리 통증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 등 모든 차량 탑승자들에게도 해당된다. 좁은 좌석에서 고정된 자세로 긴 시간 탑승하다 보면, 목이나 허리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 통증은 더욱 더 쉽게 찾아온다. 목과 허리 통증으로 시작해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로 탑승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한일 원장은 “장시간 운전 및 차량 탑승해야 할 경우라면 척추에 가장 좋은 자세인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것이 좋다. 반면, 허리를 굽히고 목을 빼는 자세는 목과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할 자세다. 또한, 휴게소에 자주 들러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목과 허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황혼 명절증후군, 삐끗 주의
부모님 세대 중, 손주가 반가운 마음에 갑자기 안아 올리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노화로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 아이 체중의 10~15배에 달하는 하중이 허리에 가해져 추간판 장애 및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새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한일 원장은 “평소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디스크나 척추 관절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충격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것을 주의하고 급작스럽게 허리 동작을 바꾸는 등의 경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새움병원 척추클리닉 이한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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