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큐어앱 제공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주로 남성들에게 자신을 여성이라 밝히며 접근, 성적호기심을 자극하여 ‘몸캠’을 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촬영한 이후, 해당 영상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이른바 몸캠피싱은 불과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성행하기 시작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지능적인 수법으로 진화했고, 현재에는 휴대폰 해킹을 동반해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거나 화질이 좋지 않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정상적인 앱으로 가장한 악성코드(APK파일)를 전송해 피해자의 휴대전화 연락처 목록 등의 데이터를 해킹한 뒤, 피해자의 직접적인 지인들에게 유포한다고 협박함으로써 협박의 실효를 높이는 것이 이 수법의 핵심이다.

이러한 수법이 최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터넷 보안회사 시큐어앱에서는 몸캠피싱의 주의점에 대해 알리고 있다.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르는 사람과 음란 채팅은 하지 않는 것이며, 모르는 사람에게서 받은 파일이나 링크 등은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피해자가 되었다면 최대한 신속히 보안 전문가를 찾아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큐어앱 보안팀의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보안기술의 개발 및 보급에 힘써온 모바일 보안 전문 기업인 시큐어앱은 국내 1세대 모바일 보안 선두주자이다. 모바일 악성코드를 분석하여 범죄자에게 해킹된 데이터를 회수해 동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막아 협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피싱 협박을 받고 있다면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시큐어앱 보안팀에서만 가능하며 여러 범죄 해결을 통하여 독보적인 기술력이 검증됐다. 또한, 최근 늘어난 신종 사이버 범죄에 적극 대응하며 피해 구제에 힘쓰는 등 범죄 근절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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