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황교안, 현장 돌면서 민심 지지 호소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4.15 총선의 빅매치 지역인 서울 종로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 ‘총리’ 출신이라는 점과 대권 유력 주자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종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통한 바람몰이에 나서면서 현장 행보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 지하철 1·6호선 동묘약옆 인근에서 출근길 첫 인사를 한 후 종로구민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잇달아 방문했다.
또한 정세균 총리의 최측근인 고병국 서울시 의원을 종로 선대본부장에 임명하면서 정세균 총리의 조직을 인수인계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구에 있는 성균관 유림회관을 찾아 김영근 성균관장을 예방했다. 이후 부암동 한 식당에서 종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져다.
전날에는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 인근 먹거리 장터를 찾아 민생의 현장을 청취하기도 하는 등 발 빠른 민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황 대표 측은 이 전 총리보다 늦은 출마이기 때문에 종로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정권심판론을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정현 무소속 의원 역시 이날 종로 출마를 접으면서 보수통합의 불씨를 당기는 역할을 했다.
또한 이 전 총리와 황 대표는 각종 정책과 비전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전 총리는 종로구 사직동의 재개발 현장을 찾아 신분당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첫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신분당선은 고양 삼송과 용산 간의 노선 연장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황 대표는 종로 경제를 언급하면서 경제를 살리겠다고는 각오를 다졌다. 전날 성균관대 일대와 종로구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휴일임에도 문을 닫은 식당과 상가의 공실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잘못된 정책으로 망가뜨린 종로의 경제 되살려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전 총리와 황 대표가 벌써부터 종로 대첩을 준비하면서 4.15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종로라는 말이 무색하게 할 정도로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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