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포럼, AI 스타트업 대표 초청, AI 활용 방안 논의
구광모 회장 취임 후 디지털 전환 주목…전문가 양성 박차

▲ 구광모 LG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9월 2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해 최고경영진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구 회장, 조준호 LG인화원 사장,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사진=LG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LG포럼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 논의와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LG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LG포럼에서는 AI 스타트업인 '보이저엑스(VoygerX)'의 남세동 대표가 AI 관련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LG포럼은 월별로 국내외 경영 환경 변화와 산업 트렌드, 사회 현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다. 지난주에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초청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고객과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LG포럼의 주제는 'AI 활용의 현재와 미래'다. 현재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의 삶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LG 계열사들이 AI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사업 방식을 전환해 나가는 가운데 외부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로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이저엑스는 영상 속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을 만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러닝(심층학습)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LG는 올해 시무식부터 디지털로 전환, 구광모 LG 대표는 영상으로 신년사를 전달하는 등 DX에 주력하고 있다. 사내 DX 전문가 육성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인화원은 올해 'AI 마스터 양성 과정'을 신설해 100명의 AI 전문가를 키운다는 목표다. 100명의 AI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과 이론을 실무에서 활용하며 각 계열사에서 AI 기술 적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DX 교육도 올해부터는 마케팅과 인사관리, 안전·환경, 품질, 제조, 구매 등 모든 직무교육 과정에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와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LG전자 연구원들은 올해 초 서울대에서 고급 통계와 머신러닝, 데이터 모델링 등의 심화 교육 과정에 참가했다.

앞서 구광모 대표는 지난해 9월 인화원서 열린 취임 후 첫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전환이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자 우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중 하나일 것"이라며 경영진에게 실행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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