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닥터스치과병원 영천점 변영호 원장

[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임플란트 시술은 심미적, 기능적 만족도가 높은 치과 치료법이다. 자연 치아 대비 저작 기능이 90% 이상 회복될 뿐 아니라 외관 상 티가 잘 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틀니보다 저작력이 월등히 높아 실용성이 뛰어나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과 인공치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둘은 티타늄으로 제조된 나사(지대주)에 의해 연결된다. 빠진 치아 자리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단단히 고정한 다음 인공치관을 올려 완성하는 것이 임플란트 시술의 주요 과정이다.

문제는 임플란트 시술 시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발치가 필요한 경우 길게는 2~3개월 가량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치아 발치 후 잇몸 조직 및 치조골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단단히 결합하는데 아래턱은 2~3개월, 위턱은 3~6개월 가량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잇몸이 깨끗하게 회복되는 과정 역시 1~2주 정도 소요된다.

이처럼 긴 임플란트 시술 과정은 스케쥴 바쁜 직장인들이나 고령층에게 자칫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치료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치과에 내원해야 하기 때문에 커다란 번거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스케쥴 바쁜 직장인, 거동이 불편해 여러 차례 내원하기 쉽지 않은 고령층이라면 즉시 가능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치료법은 3D CT와 3D 구강스캐너 등을 이용해 임플란트 수술을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환자 악안면 구조를 3차원으로 구현해 임플란트 기둥의 식립 위치 및 깊이를 심층 파악한 후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특히 컴퓨터로 모의 수술을 하는 덕분에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강스캐너에 의해 실시간으로 인공치아를 제작해 당일 수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잇몸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3D 구강스캐너로 환자 구강 구조를 파악해 바로 인공 치아를 제작한다. 별도의 본을 뜨는 과정이 없어 기간 단축은 물론 구역감 등의 번거로움도 개선했다. 여기에 UV광촉매 자외선을 조사하여 골유착을 가속화시켜 안정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도모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당일 보철물 제작과 더불어 뼈 유착 속도를 높이는 과정을 도입해 원데이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식립 과정도 중요하나 임플란트주위염 등의 부작용과 치과의 사후관리여부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관리 실천은 물론 구강 상태에 적합한 정기 검진 스케쥴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이다.

도움말 : 닥터스치과병원 영천점 변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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