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권(왼쪽부터), 김유림 커피대사.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올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를 대표하는 한국 커피대사로 윤병권, 김유림 바리스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각 나라별로 가장 우수한 커피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대표적인 바리스타를 매해 커피대사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 당해년도 해당국의 '스타벅스 커피대사'로 임명한다.

스타벅스 커피대사는 임기 1년간 해당 국가의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 대내외 강연 및 교육, 홍보 등의 관련 지식과 경험을 전파하는 활동을 한다. 글로벌 커피 농장과 스타벅스 시애틀 지원센터(본사) 방문 등 해외 연수를 통해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한 세계 스타벅스 진출 국가에서 1년에 단 1명의 커피대사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2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선발대회에서 커피 지식 테스트, 커피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 라떼 아트 및 나만의 창작음료 개발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스타벅스의 지역 커피 전문가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윤병권 커피대사는 한국 고유의 커피를 창작하기 위해 막걸리를 끓여서 알코올을 기화시킨 다음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탁주의 톡 튀는 산미와 부드러움, 에스프레소의 묵직하면서도 쌉싸름한 풍미가 어우러진 '탁주 라떼'를 선보여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유림 커피대사는 스타벅스 커피의 다채로운 매력들을 강조하기 위해 살구 풍미가 나는 스타벅스 리저브 원두인 '과테말라 안티구아 산타클라라'와 복숭아청을 결합시킨 후 피치 밀크폼으로 마무리한 음료를 선보여 절묘한 조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윤병권 커피대사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커피 입문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파하는 커피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림 커피대사는 "커피라는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피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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