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서울시와 함께 4년간 19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약 1000명을 양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이 급속히 추진되면서 금융현장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금융IT 융합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두 기관은 디지털금융 관련 IT직무(딥러닝 실습), 빅데이터(크롤링과 텍스트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고급이론 및 실습과정사업을 개설할 계획이다.

교육은 디지털금융에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사 재직자와 핀테크 창업자, 핀테크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학위(3~4학기, 연 80명 내외)·비학위과정(6개월 이내, 연 160명 내외)으로 나눠 추진한다.

교육 이수자가 창업을 원할 경우 마포 프런트1,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렘에 참여할 기회도 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선정심사를 거쳐 1개 기관 또는 컨소시엄을 3월 중에 선정,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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