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금 약 7000억원 조달로 사업 속도 탄력 기대

▲ 사진=한국도로공사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투자사업의 금융약정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인 알마티의 도심지 지정체 해소를 위해 외곽순환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SK건설, 터키 건설업체 2곳(Alarko, Makyol)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안개발은행(EDB)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으며, 사업 시행자인 Team Korea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을 통해 사업자금 약 7000억원을 조달했다.

향후 도로건설 부문은 SK건설이 주관하며, 운영·유지관리 부문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한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의 일환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4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본 사업 착공을 협의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