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로운 의장 선임할 계획"

▲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사진=삼성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노조 와해 의혹으로 지난해 말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상훈 의장이 이사회의 사내이사를 포함해 의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새로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의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사회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경영지원실장,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등을 지냈다.

이 의장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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