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투자기조 고려…건설공사 수주상황 개선 기대감↑

▲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자료=건정연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올해 1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보다 약 169% 규모인 6조750억원으로 추산됐다. 정부의 건설투자기조 등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건설공사 수주상황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지난달 수주실적과 2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에 따르면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139.9% 규모인 1조5550억원(전년 동월의 약 84.2%),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65.8% 수준인 3조9290억원(전년 동월의 약 98.6%)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건정연은 올해들어 한국경제의 경기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문제시된 코로나19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동시에 모건스탠리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보다 최소 0.8~1.1%포인트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전월 및 전년 동월의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은, 전문업종별 추정 수주실적의 원자료인 전문건설공사 보증실적집계의 변동에 따라 전월의 추정 공사수주액을 일부 수정한 뒤 금월에 추정된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을 비교한 결과다.

이번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1월(48.5)보다 크게 개선된 67.1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월(53.8)보다도 높은 것으로서 정부의 건설투자기조와 금년의 분양예정물량 등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단기적인 조정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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