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억원 투입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행복의 숲’ 조성

[속초=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속초시는 지난해 4월 4일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로 황폐화된 산림을 신속히 복구하고 속초시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일 수원시 및 ㈔재수원강원도민회와 복구 조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4월 4일 강원도 고성·강릉·속초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강원도 대형산불 피해지의 산림복구에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국가적 재난에 동참하기 위해 속초시에 제안하면서 추진하게 됐고, 오는 4월경 속초시민과 수원시민이 함께 식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철수 속초시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재수원강원도민회 최광주 회장, 서기동 설악회장과 관계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와 ㈔재수원강원도민회가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강원진로개발원 뒤편 공유림에 조성하며, 대묘를 식재해 빠른 경관 복구는 물론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행복의 숲’이라는 주제로 많은 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속초시 이선규 공원녹지과장은 "수원시를 비롯해 ㈔재수원강원도민회분들과 함께하기에 더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재난 발생시 전국의 각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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