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영우 기자] 정부 출범 이후 19번째 부동산 대책인 2.20 부동산 대책 발표로 갈 곳을 잃게 된 시중 투자자금의 다음 행선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발 빠른 투자자들을 비롯해 부동산 카페 등에서는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과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의 뒤를 이을 풍선효과 후보지 찾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로 거론되는 지역은 안시성(안성, 시흥, 화성), 김부검(김포, 부천, 검단), 남산광(남양주, 산본, 광명), 평안성(평택, 안성, 화성) 등이다.

신조어인 '평안성'은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수원, 용인, 성남 등으로 계속 내려가고 있는 풍선효과가 더 내려가 경기 남부 마지막 지역인 평안성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지역이다. 수용성 바로 아래 위치한 지역으로, 현재 평택의 경우 부동산 가치가 많이 오르고 있다.

평안성과 같은 신조어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수용성의 규제를 벗어나 비규제지역이자 전망성이 높은 곳을 찾는 사람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기 남부지역인 평안성은 평택 고덕국제도시 및 SRT 고속철도 지제역, 경기 남부 최대규모의 신세계 스타필드 안성, 용인과 안성에 인접한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등 많은 개발 호재를 가지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시중 투자자금의 유동성에 규제를 둘수록, 풍선효과는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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