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점검·간담회 통해 아동·보행자 안전대책 마련 촉구

▲ 제갑섭 강동구의회 부의장(오른쪽)이 지난 16일 천호동 행복주택 현장을 구청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동구의회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제갑섭 강동구의회 부의장(천호1·3동)이 지난 20일 준공을 앞둔 천호동 행복주택(천호동 233-5)과 관련해 아동 및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시공사 및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청했다.

제갑섭 부의장은 지난 16일 천호동 주민들을 비롯해 구청 건축과 담당직원들과 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해당 건축물의 문제는 천호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과 인접한 부지에서 공사가 이뤄지면서 사전 건축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학교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해당 건축부지의 인도 조성·제공 부분이었다.

실제로 건축이 어느 정도 완성된 현 시점에서 해당 지역은 건축법 등 관계 법령상으로는 하등의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면도로 옆에 조성한 인도부분이 돌출된 건물구조물로 인해 아이들 및 주민들이 실제적으로 보행을 하기에는 충돌사고 발생 등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

제갑섭 부의장은 지난 20일 강동구의회에서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해당 건물의 건축사 및 시공사, 구청 건축과 담당 팀장 등 관계자들과 모여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아동과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항에 모두 공감하며 향후 안전펜스 설치 등 다각적인 안전조치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제갑섭 부의장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실행한 일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주민들에게 더 큰 불편을 초래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하루빨리 주민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도록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논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