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당 최대 5천만원 저리 융자

[화천=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화천군이 영농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한 긴급 자금지원을 실시한다.

대상은 농입인 이나 그 가족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격리 조치돼 정상적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가다.

또한, 내·외국인 등 농작업 인력 수급 문제로 정상적인 생산과 수확을 하지 못하는 등 정상적 경영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인정되는 농가들이 지원 대상이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지원신청을 접수 중이며, 금융기관 추천 대출 한도는 농가 당 최대 5000만원으로 대출은 고정(1.8%) 또는 변동금리(2020년 3월 기준 1.21%, 6개월 변동)가 적용되며, 기간은 1년으로 1년 연장이 가능하고 과수농가의 경우 최대 3년 이다.

한편, 화천군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력수급이 차후에도 여의치 않을 것에 대비해 일찌감치 영농대행 서비스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군은 실제 경작면적 1만9834㎡ 이하인 화천에 거주하는 농업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농업인, 독거 부녀자,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대상 농가에는 전문 농작업 인력이 농기계와 함께 투입되며, 화천군이 인건비의 절반을 부담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가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춰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달 10일부터 지역 내 7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임대접수를 일제히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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