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함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휴관기간을 연장한다. 사진=가평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가평군이 대구·경북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휴관기간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취약계층 및 군민안전을 위해 경로당 166개소를 비롯해 노인·장애인 복지관, 수어통역센터를 휴관하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집 35개소 및 장기요양기관인 주·야간보호센터 4개소도 임시휴원한 상태다.

군은 코로나19 진정상황에 따라 시설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며, 휴관기간 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와 노인 무료급식 대체용 도시락 배부는 제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앞서 군은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및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면마스크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군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총 8000매의 마스크를 제작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현재 총 1200장을 북면 및 상면에 우선 배부하고 가평읍, 청평, 설악, 조종면 등 나머지 4개 읍·면도 다음주까지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내 경로당에 손소독제 33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마스크 2000여 개를 배부하고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 다수 발생하고 소규모 집단감염이 늘고 있어 상황진정시까지 부득이하게 휴관을 결정하고 마스크 배부도 교통환경이 열악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국가적 재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부터 감염병 확산사태 사전 차단을 위해 관광시설,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영화관 등 다중이용 시설들을 무기한 휴관(장)하고 전국단위 채육대회 등 각 부서별 모든 행사취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진료 및 평생학습 지원사업도 중지한 상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이 기간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군 보건소나 1339질병관리본부, 120콜센터에 반드시 알려야 하며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외출자제·손씻기·씻지 않은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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