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마감재, 인테리어 등은 고급 주거의 시세 가치에 큰 영향 못 미쳐
층고 등의 평면 설계, 조경과 커뮤니티 등 거주자가 바꿀 수 없는 가치 우선

▲ [사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일간투데이 이영우 기자] 단순한 주거 공간만을 의미하던 아파트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제는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하나의 가치가 되고 있다.

1970년대부터 들어온 국내 아파트들은 내외관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하기 보단 실속과 가성비, 공간의 효율성을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이른바 ‘성냥갑’이라 불리는 단순한 디자인과 획일적인 모습의 판상형 아파트가 주를 이었다.

단지내 조경과 커뮤니티시설 역시 마찬가지다. 실속에 중점을 둔 판상형 아파트는 동마다의 거리가 짧아 일조권을 침해 받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한 각 동마다 차지하는 넓이면적이 크기 때문에 단지내 커뮤니티시설이나 부대시설이 위치 할 자리가 마땅치 않으며 조경시설 역시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2000년대에 이르러 고급 아파트 개념의 주거 단지들이 생겨났는데, 일부 부촌에서만 도입하던 외산 가구와 인테리어, 최고급 마감재, 천연 대리석 등 고급자재를 사용하여 아파트의 변화와 새로운 주거 단지의 방향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의 주거 트렌드는 “실속”보다 “삶의 질”로 바뀌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까다로워지면서 단순한 주거 기능만을 제공하고 최고급 자재들로 지어진 아파트 보다는 특화된 내외부 설계, 최상의 커뮤니티, 단지 내 서비스 등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질적으로 풍성한 주거 공간으로 그 추세가 이동하고 있다.

2016년 8월 입주한 ‘아크로 리버파크’는 최초로 평당가 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대장주로 등극한반포동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단지다. 이 단지는 지난해 5월 전용면적 84㎡ 기준 25억원대에 거래 되고 그 해 11월 31억원대에 거래가 되면서 6개월 만에 6억원대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아크로 리버파크’의 기록적인 가격 상승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거주자가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구현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크로 리버파크’의 천장고는 일반적인 아파트 수준의 2.3m에 비해 30cm 더 높인 2.6m로 설계했으며 거실의 우물형 천장까지 더하면 2.8m로 높아져 개방감이 탁월하다. 거실 부분의 창호 크기를 확대해 일반 아파트에서 누리지 못하는 탁 트인 한강 조망을 구현해냈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역시 최첨단 시스템과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눈에 띈다. 타사 주상복합보다 높은 79% 전용률로 동일한 평형에서 월등한 전용면적을 자랑한다. 독보적인 개방감과 쾌적함을 위해 일반 층은 일반아파트 2.3m 천장고보다 60cm 높은 2.9m 천장고를, 2층부터 9층 사이 층은 1m가 더 높은 3.3m 천장고를 적용했다.

또한 미국 초고층 내진전문 구조설계사(MKA) 컨설팅으로 미국강진지역의 초고층 건물과 동등이상의 내진성능을 확보해 진도 9.0(규모7) 강진에도 끄떡 없는 내진 설계를 진행했다.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환기시스템도 눈여겨볼 가치다. 오염된 외부공기를 중앙환기장치에서 온습도까지 맞춰 한번, 세대 필터에서 또 한번, “두번”걸러 항상 쾌적한 실내환경이 유지 된다.

이렇듯 단순히 최고급 자재와 인테리어로 지어진 주거 기능만을 제공하던 주택이 아닌 층고와 조망, 차별화된 특화설계 등 고객이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최고급 주거의 대표적 기준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대림산업에서 수주를 추진 중인 신반포15차 및 한남3구역 또한 거주자가 바꿀 수 없는 변치않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설계를 구현해낸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최상위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비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해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및 생애 주기를 완벽 반영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담긴 설계와 더불어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통해 비교불가한 하이엔드 주거를 완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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