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은 먼저 영상학적 검사 및 전문의의 문진을 통해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가를 먼저 확인한 후 그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이나 주사 요법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새움병원 관절클리닉 김도윤 원장에 따르면 신경 압박 정도가 심하고 증상이 악화한 경우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가 일시적이며,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을 권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병변 부위의 작은 절개 후에 손목터널(수근관)을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비교적 수술법도 간단하고 수술 시간도 짧으며 회복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수술 직후에도 손목이나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조심한다면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손을 사용하더라도 신경 기능의 회복에는 무리가 가지 않는 편이다. 단, 수술 후 주변 조직이 손상되거나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새움병원 관절클리닉 김도윤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대부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손이 저린 증상을 계속 방치할 경우 신경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줄 수도 있는 만큼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새움병원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주부들의 경우 주기적으로 손목과 손가락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고 장시간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도움말 :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도윤 원장
양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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