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0대 규모…시민체육공원 등 10곳은 이달부터 운영
이에 시는 관내 곳곳에 화물자동차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운수종사자들이 이들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불법주차를 근절해나갈 방침이다.
시민체육공원 옥외주차장이나 용인평온의숲 야외주차장, 교회나 대학교 부설주차장 등 민·관 시설을 우선 활용하고 추가로 접근성이 좋은 유휴부지나 도로잔여부지 등에 주차공간을 확보해나간다는 것이다.
시는 시민체육공원과 용인평온의숲 등 10곳의 주차장은 이달부터 제공하고, 나머지 4곳의 주차장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지역시설 공유주차장과 유휴부지 주차장에 대해 3개월 단위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각 주차면 당 1대씩 이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운수종사자는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용인시민인 화물운수종사자는 누구나 용인시 대중교통과로 주차장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거주지 가까운 곳에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영세 화물운수종사자를 돕고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사고나 시민불편을 막기 위해 전용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며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영세 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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