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알 권리 보장…내·외부 사용자 편의·업무 효율성 ↑"

▲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존 기업집단포털을 사용자 지향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 3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기업집단포털 개선 전후 비교 화면. 자료=공정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존 '기업집단포털'을 사용자 지향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 3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업집단포털 시스템은 대기업집단과 지주회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관리·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대국민 정보공개 기능이 강화된다. 이전에 제도를 설명하고 단편적 자료제공에 머물렀다면 새로운 포털에서는 정보들이 시계열분석과 그래프를 이용한 시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공정위 내부의 정보분석기능도 강화된다. 공정위 직원이 시스템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분석할 수 있도록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으로 자유롭게 항목을 선택해 조회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감사보고서 정보를 연계 활용해 기업집단에서 제출한 정보와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보공개 자동화 프로세스도 확립됐다. 기업의 제출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자료 등 기업집단 관련 자료를 공정위 내부에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계자료가 자동으로 생성 및 공개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기업집단정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알권리를 제고하고 내·외부 사용자의 편의성 및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는 이번달 중순까지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 시스템 보완을 거쳐 오는 29일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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