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직렬·직류 체계 개편 추진
데이터 직류·방재안전연구 직렬 신설 등
데이터 기반 행정 담당 공무원 선발

▲ 국가공무원 직렬.직류 개편안. 자료=행정안전부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빅데이터 전문가가 공무원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행정 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앞으로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공무원이 새롭게 충원할 예정이다.

7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등에 따르면 데이터 직류·방재안전연구 직렬 신설 등 국가 및 지방공무원의 직렬·직류 체계를 개편하고자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각 부처 및 지자체에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충원돼 정책 수립과정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정 법령에는 각 기관의 데이터 기반 행정을 담당할 공무원을 선발할 수 있는 데이터 직류를 신설하는 내용과, 재난·안전 분야의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방재안전연구 직렬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진단 및 정책추진이 모든 공공기관의 필수 역량으로 여겨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행정관련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AI 아카데미와 같은 교육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이를 정보화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기존 공무원의 데이터 행정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직렬·직류 개편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 및 기존 재직공무원의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더욱 전문성있는 인재들을 공직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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