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맡겨진 소임 다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에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줄 것을 지난 8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경륜과 능력, 추진력과 협상력을 모두 갖춘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개원을 앞둔 지금 일하는 국회와 성과 내는 국회를 만드는 중요한 일을 잘 해내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다룰 과제를 잘 준비해 6월 개원하는 국회부터 바로 다룰 수 있도록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기존 20대 국회까지와는 다른 국회이며 한국 현대 정치사 새로 써나가기 시작하는 원년 된다고 생각하고 모든 국회운영, 당정관계, 입법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다 더 능동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로써 맡겨진 소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정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 문재인 정부의 과제와 우리 당이 약속드렸던 개혁과제들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단히 엄중한 시기기 때문에 기쁨에 앞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들께서 집권여당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매일 되묻고 새기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에 열과성을 다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하겠다”며 “경제위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서민과 약자들을 먼저 보듬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오늘 통합당에서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다”며 “정쟁이 아니라 정책의 여야가 되어 치열하게 토론하고 성과내는 21대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임 원내대표가 되실 분께서도 ‘제대로 일해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새출발을 위해 함께 해주실것을 요청드린다”며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국민을 위한 법안 하나라도 더 처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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