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통합 절차 밟을 듯

▲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이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리당원 투표결과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공식화했다. 지난 7일부터 지난 8일 오전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에서 84.1%가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찬성했다.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 78만9868명 중 17만7933명(22.5%)이 참여한 투표 결과, 84.1%(14만9617명)가 합당을 찬성했다”고 말했다. 반대는 15.9%(2만8316명)였다.

이에 오는 9일 당 중앙위원회를 열어 중앙위원들의 더불어시민당 통합에 대한 온라인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위원은 658명이다.

중앙위원회 투표가 마무리가 된다면 오는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15일 합당 절차가 마무리된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미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허 대변인은 “통합당의 진행여부와 무관하게 권리당원투표 결과를 수용해 진행된다”며 “당 지도부도 상당히 걱정하지만 권리당원 투표결과를 존중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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