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으로 드론 추락사고 예방 가능

드론 및 드론 임무 장비 개발 전문기업 헥사팩토리(대표 김성민)는 드론의 파손과 추락사고를 방지해주는 자동제어 낙하산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를 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드론 및 드론 임무 장비 개발 전문기업 헥사팩토리(대표 김성민)는 드론의 파손과 추락사고를 방지해주는 자동제어 낙하산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시작된 드론은 레저용으로 주로 활용되다가 산업 분야로 사용 범위가 확대돼 농업 분야, 건설 분야, 항공, 배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드론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추락하는 등 각종 사고 소식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실제 마라톤 대회를 촬영하던 드론이 돌연 관람객 머리 위로 떨어져 얼굴에 상처를 내는가 하면 로봇쇼 행사에서 과자를 뿌리던 드론이 군중 사이로 추락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농약 살포를 위해 띄운 드론이 조종사를 가격해 사망하는 등 조종사 실수나 기기 오작동 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는 드론 추락 사고 발생 시 추락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낙하산을 펼친다. 사진=헥사팩토리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는 드론의 오동작 혹은 조종 실수로 인한 추락 사고 발생 시 추락 상황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낙하산을 펼쳐 드론 기체를 보호한다.


아울러 관리자는 낙하산 제어 모듈에 LTE나 5G 모뎀 등을 장착한 관리 시스템으로 드론의 비행 상황 및 추락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낙하산에 손상이 가지 않는 한 계속해서 재사용할 수 있어 유지비도 거의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는 2019년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광화문 성화봉송 야간 촬영용 드론에도 적용돼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낸 바 있다.

이번 제품 정식 출시와 함께 육군 교육사령부와 납품 계약 체결을 완료해 육군에 정식 납품되며 일반 기업, 공공기관, 통신사 및 주요 드론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성민 헥사팩토리 대표는 "국내 최초 드론용 자동제어 낙하산 출시를 시작으로 드론 개발뿐 아니라 IOT 플랫폼과 드론을 접목시켜 드론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드론용 낙하산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며 수년간 연구 개발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헥사팩토리는 2013년 4월 설립한 웹, 모바일, IOT 플랫폼 개발, 무인 이동체, 드론 개발 전문 기업이다. 20여년간 축적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드론 개발에도 접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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