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A+ 등급 여전채도 매입 회사채·CP 시장 지원 강화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금융위원회는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P-CBO 매입대상 확대를 통해 회사채·CP 시장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 주요 금융지원 대책 추진현황, 기간산업안정기금 준비상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경제위기 속에서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대책이 원할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채권시장 안정펀드는 지난 4월 1일 가동일을 기준으로 AA- 이상 등급이었으나, 이후 A+로 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Fallen Angel)들의 경우에도 매입대상으로 편입하고, 오는 5월 29일에는 23개 기업에 총 5090억 규모의 코로나19 P-CBO와 174개 기업에 4277억 규모의 주력산업 P-CBO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전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오는 6월 1일부터 채권시장 안정펀드가 A+ 등급의 여전채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며, 6월말부터는 코로나19 P-CBO 발행시 A- 등급 이상의 여전채도 포함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는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에 과잉반응하고, 공포심에 사로잡혀 위축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필요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하며, 회의 참석자들에게 정부와 합심하여 경제위기를 극복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실적 총 규모는 지난 15일까지 총 118만 5000건에 97조 8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유형별로 보면 신규대출·보증 지원이 총 92만 2000건에 49보 5000억원, 기존자금 만기연장·상환유예가 23만 2000건에 45조 4000억원 이뤄졌다.
또 이자납입유예는 7000건, 9000억원 지원됐고, 기타 수출입 금융(신용장), 금리할인 등은 총 2만 3000건, 2조 1000억원이 지원됐다.
업종별 지원건수 기준으로는 음식점업 24만 6000건, (21%), 소매업 19만 9000건(17%), 도매업 13만 4000건(11%) 순이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74만3000건 53조8000억원, 시중은행을 통해 41만 2000건 43조 3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