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등교 중지 사태에도 초·중·고 등교 계획대로 추진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정부세종청사는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전국 고3의 출석률이 9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수 44만 2천 141명 가운데 95.2%인 42만 850명이 등교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교를 하지 않은 학생들은 2만 1천 191명으로, 이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격리된 학생은 115명, 자가진단을 통해 등교 중단 판정을 받은 학생이 2천 99명, 등교 후 발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737명의 학생들과 기타 사유로 인한 미등교 학생은 1천 198명이었다.

인천, 안성, 대구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과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등교 중지 지침이 내려졌지만, 교육부는 초·중·고 정상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고3 학생 2명이 확진됨에 따라 등교 중지 지침이 내려진 인천 66개교는 22일 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 경기 안성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가 중지된 9개교는 정상적으로 등교했다.

첫날부터 혼란이 일어나 타 학년 학생들의 27일 정상 등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박 차관은 27일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기숙사와 관련한 특별 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어떤 식으로 할지, 경비 부담을 어디서 할지 등을 교육청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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