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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논란에 여권에서도 ‘불가론’ 확산“사퇴하고 백의종군해야”
  • 신형수 기자
  • 승인 2020.05.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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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이 날로 증폭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사퇴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김영춘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하고 원래의 운동가로 돌아가 백의종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처음으로 사퇴론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윤 당선자에 대한 의혹이 이제 더이상 해명과 방어로 끝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저도 정의기억연대에 소액을 후원했던 사람으로서 사태 초기에는 윤 당선자를 옹호하는 입장이었지만, 더이상 그럴 수 없는 문제들이 자꾸 드러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공적 단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후원금 및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이고 그가 어느 정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의 여부만 남아 있는 것 같다”면서 사퇴론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감사와 수사 결과 등을 보고 결정하자는 입장이지만 김 의원은 사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는 당내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내에서도 윤 당선인을 옹호하는 발언은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다.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된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이완용보다 더한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완용보다 더하다는 말씀을 거침없이 하시는데 지나친 말씀인 것 같다”면서 윤 당선인을 옹호했다.

설 최고위원은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다. 수요집회 기부금 등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지 않았다, 자기가 다 챙겼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윤 당선인에 대해 비판을 가하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객관적 사실 확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주변과 함께 돌을 던지는 행위를 보면서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심 대표를 비난했다.

우 전 대표는 “역사 문제 제기로 하나 되어 외쳤던, 같이 하던 이가 여론몰이에 놓였다면 최소한 여론에 의한 문제제기가 타당한 지 충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한다. 같이 하던 이에 대하여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하는 모습이라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몰이 대상이 돼 곤경에 빠질 때 사실 확인도 하기 전에 같이 질타하는 것은 매우 정치적”이라며 “이래서 정치인에 대해 부정적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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