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박스 기기 10대 입점 24시 무인 매점 구현

▲ F&B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 입점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서울지방경찰청 '언택트 무인 매점'.사진=풀무원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풀무원식품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의 매점, 카페, 휴게공간에 F&B(Food and Beverage)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를 입점시키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출박스’는 기존 자판기의 패러다임을 바꾼 F&B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사물인터넷(loT)과 정보통신기술(ICU)을 적용해 상주 관리 인력 없이도 유통기한 짧은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간편식(HMR) 등을 공간 수요에 따라 구성하여 폭넓게 운영할 수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는 총 10대의 출출박스 기기가 매점, 구내식당, 카페, 사무공간에 고루 배치되어 직원들의 메뉴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

가장 큰 효과는 24시간 운영되는 ‘언택트 무인 매점’이 실현된 것.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존 매점을 휴게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며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 7대를 도입, 상온 및 냉장 간식뿐 아니라 냉동 간편식까지 무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 중 1대는 신선 도시락을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는 전용 기기로 운영돼 직원들이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구내식당과 카페, 사무공간에는 ‘출출박스 스마트 벤딩머신’ 3대가 들어섰다. 스마트 벤딩머신은 각 공간의 니즈에 맞춰 샌드위치, 디저트, 샐러드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직원들의 대면접촉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줄 ‘언택트’ 환경 구축 필요성도 높아졌다. 출출박스는 비대면으로 언제든 신선한 먹거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는 게 서울지방경찰청 측의 설명이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해 5월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을 취급할 수 있는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를 정식 론칭한 후, 10월에는 일반 쇼케이스 냉장/냉동고에 무인 판매 시스템을 접목해 냉동 가정 간편식까지 구성할 수 있는 두 번째 모델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