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독립운동가 뜻 기리고 자라나는 세대에 교육·홍보"

▲ 박희자 강동구의회 의원(가운데)이 지난 29일 상일동 3·1운동 기념비 설치 예정지를 관계자들과 답사하고 있다. 사진=강동구의회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박희자 강동구의회 의원(성내 1·2·3동)이 지난 29일 강동구 3·1운동 기념비 설치 예정지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제26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동구의 3·1만세운동의 역사를 설명하며 말미에 관련 기념비를 설치해 이름 없이 사라져간 관내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널리 홍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실시된 현장답사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강동구 유적과 사적 연구에 정통한 정영기 향토사학자(국사편찬위원회 자료조사위원·전 한국문인협회 강동지부 회장), 구청 문화예술과 담당 팀장 등이 동행했다.

답사단은 만세시위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일초등학교 및 상일여고(일제헌병주재소 추정지) 일대를 둘러보며 관련 역사를 되새기는 한편 만세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기리기 위한 기념비 설치 최적 장소를 물색했다.

박 의원은 "동쪽에서 우리 강동구로 진입하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천호대로 초입 고덕천변(상일초등학교 옆)에 만세운동 관련 기념비를 설치한다면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고덕천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까지 널리 관련 역사를 홍보할 수 있다"며 "좋은 의미의 기념비 설치가 추진되는 만큼 설치에 신중을 기해 우리 강동구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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