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오는 19일과 20일 영주시 일원에서 열려

사진=장욱현 영주시장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오는 6월 19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영주시 농축산분야 활용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을 개최한다. 

‘영주시 농축산분야 활용을 위한 제8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은 영주시와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회장 안봉락)가 주최하고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 경영연구소(소장 이홍)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관계자와 영주시 농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영주 국가산단 등 투자유치 설명회도 겸해 그야말로 지역 경제살리기 일환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통칭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체중의 1~3%에 불과하지만 약물대사 조절, 면역작용 등 인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회장

9일 영주시 투자전략과 조한철 투자유치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4차산업의 핵심가치인 ‘마이크로바이옴’을 농 특산품 및 농축산분야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영주시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그에 따른 투자유치를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은 이번 8차 포럼이 영주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실질적인 산업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의 특산물을 산업화로 적극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요청하는 지자체의 요구에 따라 농축산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전문분야와의 정보교류와 협력이 절실히 요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첫 번째로 관련 대학, 기관, 단체, 기업 등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을 모시고, 영주시 농축산분야 활용을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의 주제 발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팬데믹) 이후 농축산업의 과학기술융합발전 전망(엄길청 박사·글로벌경영평론가) ▲경제동물분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 (김명후 교수·부산대학교 동물생명자원과학과) ▲식물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현황과 농업적 이용(원항연 박사·국립농업과학원)  ▲농축산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 적용방안(윤복근 교수·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 농축산물 온라인마케팅 전략(김은경 팀장 (주)아이니즈 컴퍼니) 등의 발표로 진행된다. 

사진=광운대학교 윤복근 교수

윤복근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육성’이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영주시 국가산단 등 마이크로바이옴 투자유치 설명회의 시간도 가진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은 농축산, 화장품, 의약품,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규모는 2019년 811억달러(약99조원)로 연평균 7.6%로 성장, 오는 2023년까지 1087억 달러(약 127조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포럼의 좌장을 맡은 윤복근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 교수는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 식품, 의약, 환경, 보건,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능 및 영향력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업체와 기관이 융합해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역 경제 살리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에서 찾고자 4차 산업의 핵심가치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영주시 농 특산품 및 농축산분야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영주시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바이오 분야의 신기술을 농축산물에 적용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그 첫걸음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영주시는 몇 년 동안 영주시 지역발전을 위하여 여러 번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에 참석하여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가능성과 농축산분야 활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관계자와 영주시 농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실질적인 효과로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화포럼을 통한 산업화 클러스터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영주시는 마이크로바이옴 투자유치 설명회 시간도 가진다.  영주시 농 특산품 및 농축산분야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영주시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그에 따른 투자유치도 겸하는 투자유치 등 다목적 포럼이다.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과 더불어 피지컬갤러리 김계란 씨도 영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영주 특산물 홍보’에 참여한다. 

'피지컬갤러리' 김계란 씨

포럼이 포럼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야외 세트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지역 특산물의 판매를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물 홍보 행사한다. 구독자 수 180만 명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유튜버인 '피지컬갤러리 김계란 씨'와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와 함께하는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손잡고 영주 인삼, 영주 한우, 영주 사과를 홍보한다.

영주시에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매년 10월에 개최하고 있지만, 이번 포럼 기간에 ‘피지컬갤러리 김계란 씨’가 직접 유튜브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소개한다. 

'일산아지매 맘카페' 이명아씨

이번 영주시 특산물 홍보에 '일산아지매 맘카페'도 함께한다. 영주시 관계자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동참한 “일산아지매 맘카페‘는 특산물 농가 인터뷰를 통해 영주 인삼, 영주 한우, 영주 사과를 소개·홍보하고, “일산아지매 맘카페” 등 카페에 소개 및 홍보 영상을 업로드하여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영주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영주시 유통지원과 김금주 특산물홍보팀장은 “이번 포럼이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관광진흥과 박상훈 관광마케팅팀장은 “영주시는 풍부한 문화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 뿌리 깊은 역사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영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소수서원, 부석사가 있는데 특히 부석사는 한국 관광 100선에 지정되었고,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인 국보 제18호 무량수전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