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시설 관련 연쇄감염 잇따라…광주·대전지역도 감염 확산세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 비수도권 지역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2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2천757명이다. 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으며, 비수도권은 광주 3명, 대구와 대전 각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날 낮 12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27명, 주영광교회는 18명, 중앙침례교회는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주 내 사찰에서 승려를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편, 종교 관련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종교 시설 모임 등을 금지해달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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