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 발랄 신선한 판매발상… 높은 매출로 이어져

▲ 공주 알밤한우가 지난 3일, 공주 가축경매시장에서 ‘찾아가는 정육점’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시는 최근 공주 가축경매시장에서 ‘찾아가는 정육점’판매행사를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시와 세종공주축협은 가축경매를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한우 수집상들과 농가들을 대상으로 알밤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진홍(48·세종시)씨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가축경매시장에서 품질 좋은 알밤한우고기를 싸게 구입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정육점’은 코로나19로 인한 관내 우수축산물 소비 부진을 만회하고, 매출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올 하반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당초 비대면방식의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검토했으나 시간과 공간적인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택한 것이 오히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시청 광장에서 열린 두 차례 행사에서도 모두 완판 행렬을 보이기도 했다.

이동판매차량을 담당하는 이순원(세종공주축협) 과장대리는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발상이 매출과 연계되고,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찾아가는 정육점’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알밤한우의 ‘찾아가는 정육점’은 혈통송아지 경매가 열리는 매월 5일과 19일 공주가축경매시장에서 세일행사를 진행하고,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4시에는 시청광장을 찾아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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