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상류 통합물관리 상생협의회’ 개최

▲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한강상류 물관리 상생 협의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주지방환경청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9일 오전 10시 ‘한강상류 통합 물관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한강상류 물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상생협의회는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민간단체가 강원도·충청북도 지역의 물 관련 현안사항인 ▲남·북한강 상류 흙탕물 발생 ▲영동지역 물부족 ▲제천천 녹조 발생 등을 위해 구성된 거버넌스이다.

이날 상생협의회에서는 각 실무분과별로 마련한 대책방안에 대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2020년에 새롭게 구성된 북한강 상류 실무분과의 운영계획을 보고했다.

남한강 상류 흙탕물 저감대책으로 하천유역별 맞춤형 흙탕물 발생 저감대책 추진, 고랭지밭 발생원 관리, 도암호 수질개선, 민간 거버넌스 활성화 및 국·공유지 관리 강화를 추진했으며 고랭지밭 발생원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월에 평창 대관령면 차항리 일원에 ‘고랭지밭 경사도 완화 시범지’를 조성하고 흙탕물 저감 효과를 분석 중에 있다.

더불어, 유역별 맞춤형 저감대책으로 송천유역을 중심으로 농업·문화·환경이 공존하는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속초·강릉 등 영동지역 가뭄종합대책으로 강릉시는 사천저수지(유효저수량 210만6000㎥)~홍제정수장 도수관로 설치공사를 지난 4월 29일 착공했으며, 속초시도 학사평, 설악동 일원에 대체수원(3000㎥/일)을 개발중에 있다.

또한, 제천천 녹조문제 저감대책으로 충주호 유입하천인 제천천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유역 내의 오염원인 분석 및 진단을 실시, 점·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제천천 유역의 충주·제천시의 하수미처리 구역을 편입하고 및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아울러, 제천천의 근본적인 녹저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2020년부터 수자원공사와 함께 충주댐 통합물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충주댐 유입하천과 호소본류에 대한 수량과 수질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오염원 현황조사 및 물흐름과 오염물질 확산을 예측하여 물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생협의회 공동위원장인 홍정섭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우리 청은 한강 상류의 근본적인 물 문제에 대해 유관기관, 전문가 및 주민이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만들고, 물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