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보안 서비스 성장성 인정

▲ 16일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스파이스웨어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스파이스웨어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구독형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스파이스웨어'가 보안 솔루션 업계에서 향후 서비스 성장성을 인정 받으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스파이스웨어는 통신, 금융, 공공기관 등 다양한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데이터 3법 발효와 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통신, 금융, 공공기관, 클라우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스파이스웨어는 국내 최초로 SECaaS(Secur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보안) 방식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파이스웨어는 2018년 아마존웹서비스(AWS) 기술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안랩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 MOU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안랩 포함 대형 금융사, 벤처캐피탈 등 기관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스파이스웨어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디지털 시대'에 앞장섰다.

스파이스웨어 김근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글로벌 진출을 통한 유의미한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우리 기술의 성능을 검증해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스파이스웨어의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만큼,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데이터 암호화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접속 기록관리, 클라우드 DB 시스템 접근 제어 등 자동화된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핵심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엄선해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스파이스웨어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스파이스웨어는 데이터 보호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파이스웨어는 정보보안, AI, 마케팅 등 국내외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패키지 방식의 여러 솔루션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연내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마켓에 출시해 고객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 공공 클라우드 마켓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안랩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데이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후속 투자를 계기로 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양사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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