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 18명 구성, 8개 국어 지원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을 위해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단 서비스는 한국어에 능통한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자 18명으로 구성된 생활통역단이 구청, 동주민센터, 경찰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병원, 은행 등에서 통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통역이 필요한 장소로 출장을 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유선 통역으로 지원하고 있다.

통역이 가능한 언어는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필리핀어·일본어·몽골어·캄보디아어·우즈베키스탄어 등 총 8가지다. 7월까지 코로나19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자가격리자 등을 위해 진행한 통역서비스는 약 50건에 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공기관에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면서 통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단의 활동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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