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90hp 전기추진 선외기 / 제공=일렉트린]
[일간투데이 이영우 기자] 일렉트린(구 엘지엠)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2020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90hp 전기추진 선외기가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는 성능인증, 신제품인증 등 기술개발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시범구매를 중기부에 신청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조달구매에 적합한 제품을 선정, 이 제도에 참여하는 수요기관이 수의계약 등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3년째 접어든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첫해 구매실적 268억원에서 지난해 1,775억으로 급증했으며, 중기부는 참여기관을 늘리고 법적 근거를 확충하여 올해 2,000억원, 21년 5,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시범구매 기술개발제품 중 수요기관의 구매평가가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자금·수출·R&D 등의 일괄 지원체계를 구축해 2021년까지 히트 혁신제품 500개를 육성한다.

또한 기술개발제품 구매 규모는 지방 중기청 공공구매관리자를 통해 의무구매비율 15%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의 방법으로 21년까지 7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렉트린의 이번 시범구매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전라남도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하며, 시범구매 지원기간은 23년 6월 14일까지이다.

일렉트린은 해수부 신기술NeT인증, 혁신제품 지정, 산자부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 조달청 혁신장터 등록에 이어 중기부 시범구매사업에도 선정됐다.


일렉트린 관계자는 “기존 조달납품 방식 이외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또 다른 통로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정부는 일렉트린이 해수부 최초로 선정된 혁신장터에서 매년 연간 조달규모의 1%인 약 4,100억원을 구매한다고 발표했고, 이번에 선정된 시범구매사업 규모 역시 내년 5,000억원 목표로 급증하고 있는 등 중소형 친환경 선박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시장에 확인시킨 만큼 당사 실적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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