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에듀테크 홈페이지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2020 에듀테크 코리아 : 페어 &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9∼11일 온라인으로 열리며, 에듀테크 전시관(페어)과 강연회(포럼)로 구성된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교육에 접목해 맞춤형·실감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이 확대되면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일례로 학교와 기업에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 A사는 가입자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스페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듀테크 전시관은 비대면 가상전시관으로 운영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 약 100개사가 참가해 제품을 설명하는 국내 기업관과 산업부의 에듀테크 기술개발 지원정책 및 기업의 참여 방법, 교육부의 원격수업 시연 사례 등을 소개하는 정부 정책관으로 구성된다.

홈페이지의 참가기업 목록에서 상담 희망 기업을 클릭하면 영상, 문서 등으로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비대면 상담회'도 마련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온라인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가 대표적 비대면 산업인 에듀테크의 특성을 살려 우리 경제 전반의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향후 '코로나 일상'에 대비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듀테크 코리아 강연회는 9∼11일 교육부 주최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ICT 교육 정책 개발과 교육의 이니셔티브·혁신, 학습분석, 에듀테크 트랜드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한국어·영어(동시통역)로 진행되며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조 강연은 VR 교육전문가인 제러미 베일린슨 스탠퍼드대 교수와 아동 교육 경진대회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의 수상자인 이수인 에누마 대표이사가 맡는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아시아·대양주·유럽·중동·독립국가연합·아프리카 등 25개국의 교육부 관계자가 모여 교육 정보화 정책 수립을 논의하는 비공개 화상회의가 열린다. 유네스코 아태본부와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등 국제기구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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